퇴직연금/개인연금 계좌를 ETF로 운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같은 지수를 추종하지만 워낙의 많은 운용사가 있다보니,
적절한 수준의 거래량이 있는 ETF면 그 당시 가장 낮은 수수료인 ETF를 매수해 왔었다. 보통 한번 매수를 하기 시작하면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서 다른 운용사의 ETF로 바꾸지는 않는데..
최근에 여러 ETF들이 수수료를 낮추기도 하고, TR도 없애는 변화가 있어서 한번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가장 먼저 많은 분들이 관심 있어할 만한 S&P500 ETF에 대한 비교이다.
국내 상장 S&P500 지수 추종 ETF
구분 | ACE 미국S&P500 | SOL 미국S&P500 | WON 미국S&P500 | RISE 미국S&P500 | PLUS 미국S&P500 | TIGER 미국S&P500 | KODEX 미국S&P500 |
운용사 | 한국투자신탁운용 | 신한자산운용 | 우리자산운용 | 케이비자산운용 | 한화자산운용 | 미래에셋자산운용 | 삼성자산운용 |
상장일 | 2020.08.07 | 2022.06.17 | 2022.09.30 | 2021.04.07 | 2022.05.27 | 2020.08.06 | 2021.04.07 |
실질 운용보수 | 0.11% | 0.14% | 0.31% | 0.17% | 0.31% | 0.20% | 0.23% |
홧헤지 여부 | 환노출 | 환노출 | 환노출 | 환노출 | 환노출 | 환노출 | 환노출 |
평균 거래량 | 844,956 | 87,814 | 22,368 | 463,318 | 8,919 | 5,200,283 | 3,218,907 |
2024년 분배율 | 1.33% | 1.20% | TR에서 PR로 전환 | 1.36% | 1.24% | 1.40% | TR에서 PR로 전환 |
분배금 지급 주기 | 분기 | 매월 | 분기 | 분기 | 분기 |
이제는 많이들 알고 있겠지만 증권사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총 보수율은 실제 우리가 부담하는 비용과 다르다.
실제 우리가 부담하는 비용은 총 보수율에 기타 비용 + 판매 수수료 + 매매 및 중개수수료가 포함된 비용이다.
그래서 실제 증권사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비용과 위 표에서의 실질 운용보수는 다를 수 있다.
총 6개의 ETF를 특성에 따라 묶어보면, 1) 일반적인 S&P500 2) Total Return 3) 월 배당 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1) 일반적인 S&P500 ETF :
ACE 미국S&P500, RISE 미국S&P500, PLUS 미국S&P500, TIGER 미국S&P500
사실 이 분류의 ETF는 특별히 얘기할만한게 없다.
거래량이 많은 미래에셋의 TIGER 미국S&P500이냐, 운용보수가 낮은 ACE 미국S&P500이냐 두가지 선택인 것 같다.
RISE 미국S&P500까지도 고려해 볼 수는 있으나, 한화자산운용의 PLUS 미국S&P500은 거래량이 너무 낮아 매수를 고려할 필요가 없다.
나의 경우에는 거래량이 많은 것을 선호해서 TIGER 미국S&P500을 매수했었다. 다만, 취향의 문제인 것 같아서 어떤 상품을 매수하더라도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2) Total Return (이었던 것) : KODEX 미국S&P500, WON 미국S&P500
우리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WON미국S&P500은 평균 거래량도 낮고, 운용보수도 너무 높아서 선택해야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S&P500은 매매에 적합해 보인다. 실제로 내가 ISA 계좌와 퇴직연금 계좌에서 매수하고 있기도 한 상품.
다만, 해당 상품을 매매하였던 가장 큰 이유는 Total Return 상품이었다. Total Return의 경우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재투자를 해서 복리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인데, 분배금을 지급할 경우 이를 다시 재투자하는데 사용한다 하더라도 배당소득세가 제외된 이후에 재투자가 되기 때문에 장기 시계열로 볼때는 TR상품이 무조건 유리하다.
문제는 최근 정부에서 Total Return 상품을 없애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요즘 세수가 부족한지... 퇴직연금 계좌의 배당 소득세 문제도 그렇고.. 사실 굉장히 큰 건이고, 화가 많이 나는 부분이다.
어찌되었든 이제 TR에서 PR로 변경되었으니, 추후 운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와 분배율, 보수 비용을 체크를 해봐야 한다.
당장 변화를 할 생각은 없고, 내년 초 쯤에 다시 한번 살펴보고 다른 ETF로 변경할지 고민해볼 참이다.
3) 월 배당 : SOL 미국S&P500
신한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S&P500 ETF.
특이하다. S&P500인데 유일한 월 배당이다. 평균 거래량이 다소 낮은 측면이 있으나, 월배당이라는 엄청난 장점이 있다.
광고를 하면 인기가 많이 생길만한 것 같은데.. 나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월 배당이라서 운용하는데 다소 수고로움이 많이 들지 않을까 싶은데, 실질 운용보수도 그리 높지 않다.
다만, 분배율 자체가 조금 낮은 감이 있는데 이 부분은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적립식으로 SCHD를 모아가는 투자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퇴직연금/개인연금 계좌에서 월 배당 상품은 많지 않기 때문에 그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요즘은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운용 실력이 많이 올라와서 어떤 것을 선택해도 큰 차이가 없다고는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직연금/개인연금은 2~30년 장기 운용을 할 상품들이기 때문에 작은 수수료도 중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다.
좋은 상품을 좋은 전략을 이용해서 자산을 운용해 보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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